싱가포르 도착 첫 날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보트 키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도착했어요.
보트 키 위치
1 Bonham Street Uob Building, Singapore 049782 Singapore
보트키는 클라키에서 내려오는 길을 따라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곳이에요.
보트 키를 쭉 따라가다보면 클락키역도 나옵니다.
보트 키를 따라 싱가포르 야경을 구경하면
요즘 sns에서 핫한 싱가포르 경찰서도 나옵니다.
보트 키 골목에 술집과 음식점들이 즐비되어 있어요.
보트 키를 올 생각이 없었기때문에 보트 키 맛집도 모르고 그냥 왔어요.
대부분 메뉴판이 가게 앞에 있고 음식 사진들도 많이 있어서 먹고 싶은 음식 사진이 있는 곳으로 하고 가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진로 캐릭터도 많이 보여요.
너 왜 여기있어...? 뚜껍
가게마다 강변을 따라서 야외테이블도 있어요.
대부분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고 저도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도 아무것도 못 먹어서 오늘 하루종일 한 끼도 안 먹은 상태여서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골목 맨 끝에서 지쳐서 골목 맨 끝에 위치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Bavaria 라는 식당이에요.
Bavaria의 메뉴판이에요.
저는 크리스피 치킨 윙 6조각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12$입니다.
주류 메뉴도 당연히 있습니다.
맥주부터 위스키 등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보드카, 샴페인, 소주, 와인들도 있어요.
소주가 여기도 있어..?ㅎㅎㅎ
야외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풍경을 구경하며 메뉴를 기다렸습니다.
싱가포르 유람선이 계속 욌다갔다 해서 더 이뻐요.
가끔 유람선안에 사람들이 손도 흔들어줍니다.
생맥주 300ml 간단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풍경 좋고 야경 좋고 맥주 맛 좋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너무 좋았습니다.
작지만 싱가포르 하면 떠오르는 마리나베이샌즈도 보입니다.
사실 마리나베이샌즈 없으면 싱가포르 안 같죠...?ㅎㅎㅎ
한국이 아니라 치킨이 나오는 속도가 느립니다.
기다리면서 맥주를 거의 다 먹어버려서 추가로 한 잔 더 주문했어요.
근데 옆 테이블 외국인분들이 딸기에이슬을 먹고 있더라구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았는데..? 하지만 소맥 이기지 못해~
이쯤되서 치킨이 나왔어요.
따로 양념소스도 나옵니다.
역시 어느 나라든 치킨은 맛있나요...
여기 치킨 맛집이네..ㅎㅎㅎㅎ
치킨과 소맥은 역시 옳은 조합이네요.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시킨 안주인데요.
사실 이게 뭔지도 모르고 주문하고 먹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현지 음식이네요?ㅎㅎㅎㅎ
매기고랭이라는 음식인데 라면 면에 야채, 달걀 등을 첨가하여 볶아낸 음식이에요.
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맨 처음에 직원분이 많이 맵다고 해서 불닭볶음면같은 비주얼을 생각했는데 흰 면이 나와서 당황했으나
진짜 맵더라구요.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 중간단계로 주문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ㅎㅎㅎ
배도 엄청 채워지고 맵기도 술이랑 먹기 딱 좋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보트 키라는 곳에 갔는데 너무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부산 더베이 느낌이 강해서 해외느낌이 좀 덜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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