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늦장 좀 부리다가 해장하러 갔어요.
오늘의 목적지는 싱가포르 맛집으로 유명한 송파바쿠테입니다.
송파바쿠테 가는 가는 길에 본 오렌지 주스 자판기.
싱가포르 길 곳곳에 있고 가격도 저렴한 2$라서 많이들 추천하시길래 저도 먹어보았어요.
오렌지 주스 단일메뉴이기 때문에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되면 결제가 되면서 오렌지 주스가 만들어집니다.
4개의 오렌지가 들어간 오렌지 주스.
간단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서 송파바쿠테 본점까지 걸어갔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숙소 바로 앞에 체인점이 있는지 몰랐다는 사실....)
송파바쿠테 본점 주소
11 New Bridge Rd, #01-01, 싱가포르 059383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30
그래도 걸어서 10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줄이 길다고 그래서 웨이팅 생각을 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주말 오후 1시-2시 사이 방문
입장할 때 직원분이 큐알코드가 적힌 종이를 줍니다.
핸드폰으로 큐알코드를 이용해서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간단하고 좋더라구요!
큐알코드를 통해 들어가면 나오는 메뉴들이에요.
송파바쿠테에서 제일 유명한 갈비탕은 soup 메뉴에 있습니다.
제일 처음칸에 있는 pork ribs soup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 외 다른 메뉴들도 있었고 사이드 메뉴도 있습니다.
한국인 분들은 사이드 메뉴에서 야채(?)도 같이 주문하시던데 저는 갈비탕만 주문했어요.
야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등요..ㅎㅎ
이렇게 주문을 완료했고
큐알코드로 추가주문도 가능해요.
갈비탕을 주문하고 아주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상차림과 메뉴가 나와요.
이렇게 고추가 담긴 그릇과 밑접시 하나 물티슈 하나가 제공되요.
물티슈 하나만 제공되니 여분 물티슈 챙겨가시는게 좋으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갈빗대를 잡고 뜯어 먹다보니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제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긴 했지만 확실히 사람은 많았어요.
근데 그만큼 회전율도 빠른 편인 것 같습니다.
빠르게 나온 갈비탕
밑반찬이 가득있는 한식에 비해 조촐한 느낌은 있죠?ㅎㅎㅎ
한국인 입맛에 찰떡이라는데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갈비살을 다 국물에 적셔 먹고 싶어서 다른 그릇에 옮겼어요.
그래야 좀 식었을 때 살을 다 바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국물 한 입 먼저 먹었는데...이거 왠일... 진짜 맛있어요.
저희나라 갈비탕보다 마늘맛이 조금 더 진하고 육수 자체도 진해요.
그래서 추가로 밥을 주문했습니다.ㅋㅋㅋㅋㅋ
밥 안 말아먹으면 유죄
이렇게 살을 발라서 국물에 넣고 밥도 같이 말아먹으면 한 끼 든든.
해장도 완벽하게 가능해요.
고추는 손도 안됐지만 정말 한공기 뚝딱입니다.
그리고 국물이 무한리필이에요.
직원분께서 돌아다니면서 국물을 계속 부어주시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맛집인지 알 수 있는 맛이에요.
국물이라서 오전에 먹기 편하고 전날 술 드셨으면 저처럼 해장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 싱가포르 오면 또 와여지...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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